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28일 출시 "IP 확장의 핵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내달 28일 선보인다.

특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레볼루션' 타이틀이 붙은 넷마블의 네 번째 작품으로 자체 IP 확보를 위한 체질 변화 의지가 담긴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퓨처 레볼루션' 등 이른바 레볼루션 타이틀은 그간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회사 의지가 반영돼 왔다.

16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앞둔 포부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해 캐주얼풍으로 다듬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개발팀은 이를 위해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원작 세븐나이츠의 수집형카드게임(CCG)과 전작 세븐나이츠2의 대규모다중접속(MMO)성격을 융합해 영웅카드 수집과 아바타 성장·협동을 특징으로 했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사유지 '넥서스'를 개척하고 소유하며, 모험으로 획득한 룬코인으로 새 던전을 발견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경쟁보다 협력을 중심에 뒀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여러 서버를 두지 않고 단일월드 단일서버를 구축했다. 다른 이용자들과 섞여 노래, 연주, 공연, 비행 등 여러 활동을 즐기고 함께 플레이하는, MMO의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안준석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개발에 4년여 이상 걸린 작품"이라며 "100명의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도 "넷마블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갈고닦은 게임"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출시 일정 지연이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자체 IP를 육성한다는 방향 아래 '레볼루션' 타이틀을 세븐나이츠에 붙이면서 정점을 찍어보자는 목표로 개발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레볼루션의 성공으로 자체 IP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P2E 접목 가능성도 열어놨다. 박 그룹장은 "우선 국내 서비스에는 제약이 있어 구체적인 검토는 없는 상황이나 이후 글로벌 버전을 준비하면서 블록체인 접목은 당시 상황에 따라 충분히 고려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기점에 바로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발군과 사업군 모두 글로벌 진출에 대해 준비돼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구글 플레이는 앞서 사전등록이 진행됐으며, 사전등록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