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시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9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8리에서 2할2푼1리(108타수 23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 나와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는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됐다. 3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던진 5구를 받아쳤고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2-0으로 이겨 전날 당한 패배(0-3 패)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는 8회말 2사 상황에서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샌디에이고 승리를 지켰다. 로저스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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