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만에 다시 배트를 매섭게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타점도 올렸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3리에서 2할2푼3리(94타수 21안타)로 올라갔다. 그는 전날(15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다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안타 2개 모두 2루타로 장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 6회초에는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A. J. 민터가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펜스를 그대로 때렸고 김하성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김하성은 연장전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와 잭슨 스티븐슨을 상대로 다시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후 3루까지 내달렸고 주릭슨 프로파가 2루수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달(4월) 29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4타수 3안타)에서 2루타 2개를 친 뒤 이날 시즌 두 번째로 멀티 장타 경기를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해당이닝에서만 4점을 올리며 애틀랜타에 7-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2승 13패가 됐고 같은날 4연패를 당한 LA 다저스(20승 1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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