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요기요가 GS리테일과 함께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요기요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
'요마트'는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 등 협업 시너지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지난해 말 CDPI컨소시엄의 요기요 인수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업으로, 배달앱 최초로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해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투자 등의 한계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GS THE FRESH)의 전국 매장을 통한 서비스가 가능해 별도 물류센터 구축 없이도 발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요마트'는 요기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와 동일하게 1시간 이내 배송받을 수 있는 슈퍼마켓 장보기를 제공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의 편리한 주문 결제에 GS리테일이 보유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등의 상품 카테고리가 요마트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식품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며 전국 어디에서나 즉시 배송받을 수 있다.
'요마트'는 요기요의 구독 서비스의 '요기패스'와도 결합했다. '요기패스' 구독자들은 음식 배달·포장뿐 아니라 '요마트' 장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요마트'가 지역 GS더프레시 매장 점주들의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유통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다.
'요마트' 1호점은 서울 노원구와 충남 천안시에서 첫 선보인다. 오늘 17일부터 주거지 상권으로 장보기 수요가 높은 점포 두 곳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상반기 내 수도권을 비롯 전국 17개 시도로 지역을 확대해 300개 이상 점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천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천원이다.
박우현 요기요 신사업본부장은 "요마트는 요기요와 GS리테일 양사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한 퀵커머스 서비스로 이제 장보기도 음식 배달처럼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새로운 요마트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빠른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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