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잠시 숨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안타를 노렸으나 이날 빈손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4푼6리(61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상대로 4구째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니와 루자르도를 다시 만났다. 김하성은 4구째 배트를 돌려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런데 야수 정면으로 향했고 좌익수 직선타가 됐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앤서니 바스에 4구째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마이애미 추격을 잘 따돌리며 2-1로 이겼다.
1회말 매니 마차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마이애미는 3회초 헤수스 아귈라가 적시타를 날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이 됐고 이날 결승타가 됐다.
리드를 잡은 샌디이에고는 선발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도 1이닝을 무실점을 잘 막았다.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간 타일러 로저스는 뒷문을 잘 단속하며 샌디에이고 승리를 지켰다.
마르티네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를, 가르시아는 시즌 5홀드, 로저스는 11세이브째를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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