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트래픽에 '철렁'…AWS "클라우드로 변동성 잡았다"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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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트윈메이커’ 등 1분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 발표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 고객사는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에만 트래픽(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등 변동성이 심했는데 클라우드 도입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3일 열린 AWS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강성문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올해 1분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고객사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AWS 웨비나 화면 캡쳐]
3일 열린 AWS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강성문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올해 1분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고객사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AWS 웨비나 화면 캡쳐]

3일 열린 AWS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강성문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올해 1분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케이타운포유(KTOWN4U)' 등 고객사 적용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케이타운포유는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팝(K-pop) 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국내 아티스트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5천200개 이상의 글로벌 팬클럽과 월평균 26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와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2018년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했다.

강 아키텍트는 "해당 고객사에서는 앨범 출시 등의 이벤트가 있을 경우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이슈가 있었다"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인프라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지만 글라우드 도입으로 물리적 환경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타운포유는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를 이용한 분석용 데이터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를 구축했다. 양형식 케이타운포유 팀장은 "오로라(Aurora)로 전환하면서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스(Educe)'는 코로나19 영향으로 AWS의 AI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면접 기능이 필요하게 됐고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과 '아마존 트랜스크라이브(Amazon Transcribe)' 등을 이용해 4개월만에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스마트건설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메이사(Meissa)'는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를 2D‧3D 지도로 변환하기 위해 강력한 컴퓨팅 프로세싱 환경이 필요했다. 강 아키텍트는 "방대한 양의 드론 이미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속도와 메모리 최적화를 비롯해 안정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해당 고객사는 제한된 개발 인력으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인프라 운영과 관리 효율화를 위해 클라우드 사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이사는 사업 초기 구축했던 모놀리식(Monolithic) 아키텍처에서 현재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 신승수 메이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하면서 300%에 달하는 비즈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비용 절감과 데이터 처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AWS는 ▲사물인터넷(IoT) 트윈메이커 ▲앰플리파이 스튜디오(Amplify Studio) ▲세이지메이커 서버리스 추론(SageMaker Serverless Inference) ▲텍스트랙트 쿼리(Textract Queries) 등 올해 1분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IoT 트윈메이커는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적 환경의 가상 버전을 만들고 기존 3D 모델과 실제 데이터를 조합하는 기능이다. 엠플리파이 스튜디오는 프론트엔드 웹 개발자가 AWS에 풀스택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소한의 코딩으로 이용자환경(UI)과 백엔드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이지메이커는 기반 인프라를 구성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머신러닝(ML) 모델을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추론 옵션이며, 텍스트랙트 쿼리는 스캔한 문서에서 자동으로 데이터 등을 추출하는 서비스다.

올리비에 클라인(Olivier Klein) AWS 아태지역 신기술 분야 책임자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에서 ML 채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태지역 고객사가 생산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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