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순조로운 과정이다. 류현진(35, 토톤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를 위한 수순 중 하나인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
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 경기에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탈이 났다.
오클랜드전에서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4이닝 5실점하면서 흔들렸고 경기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다음날(18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후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캐치볼을 시작하며 컨디션과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롱토스도 진행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를 밟는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캐나다와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향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며칠 안으로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라며 "라이브 피칭 훈련이 끝나면 구단은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핀 뒤 향후 훈련 계획을 다시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특정 날짜를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앳킨스 단장은 "훈련 과정을 소화한 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바로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바로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부진하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을 소화하며 11피안타(2피홈런) 11실점했고 1패에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높다. 부상에서 복귀하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토론토는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앞섰다.
선발 등판한 호세 베리오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토론토는 11승 6패가 되며 뉴욕 양키스(10승 7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7승 10패로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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