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SK쉴더스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사이버보안 사업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이버보안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산업 발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도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앞으로도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매출은 국내 업계 1위이고 국가적으로도 정보보안에 대한 정책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사이버 보안이 향후 쉴더스의 성장을 견인할 사업부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구글은 사이버 보안업체인 맨디언트(Mandiant)를 54억달러(한화 약 6조7천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분야 기업가치를 1조4천600억원으로 판단했다. SK쉴더스의 정보보안 매출액에 최근 맨디언트의 주가매출비율(PSR) 60%를 할인 적용한 4.3배를 반영·계산했다고 신 연구원은 설명했다.
SK쉴더스의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물리보안 59% ▲사이버보안 22% ▲융합보안 19% ▲세이프티·케어(Safety&Care) 사업 3% 등으로 구성됐다.
신 연구원은20 "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물리보안이 4.1%, 사이버보안이 16.4%, 융합보안이 90.1%로 나타났다"며 "전체 매출 비중의 40%에 달하는 사이버보안이 전체 탑라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안산업 시장 규모 자체가 향후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으로 정보보안 중요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K쉴더스는 다음달 3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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