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VIP 투어로 SK텔레콤 부스를 찾자 슬그머니 빠져 나와 LG전자 부스로 홀로 이동했다. 곧장 찾아간 곳은 LG전자가 마련한 인공지능(AI) 로봇 ‘LG 클로이’ 코너였다. KT가 주력하고 있는 AI 로봇 사업과 관련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에 참석해 기아자동차와 에프엑스기어, SK텔레콤과 LG전자,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 가운데 구 대표는 SK텔레콤 VIP 부스 투어 중 동선을 바꿔 홀로 LG전자 부스를 찾았다.
LG전자 부스에서 곧장 이동한 곳은 ‘LG클로이’ 로봇이 위치한 곳이다. 이 곳에는 LG전자가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전시돼 있다.
구 대표는 “터치로도 음성인식으로도 되는지”, “자율주행이 가능한가요”, “가격은?”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다양한 접근방식이 가능하며,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면서 사람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갈 수 있다는 등 세부적인 답을 들은 구 대표는 다시 VIP 동선에 합류했다.
구 대표는 “LG전자의 AI 로봇과 같이 우리의 기술로 제어나 관리 등을 할 수 있다”라며, “제조 사업자들과 협업해 로봇사업을 하다보면 우리나라의 로봇 생태계를 잘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KT가 주도하고 있는 산학연협의체인 ‘AI원팀’에 소속돼 있다. 최근 4종의 AI 기술을 개발한 AI 원팀은 로봇 실내공간지능 기술과 로봇 소셜 인터렉션 기술을 개발해 KT AI 사업과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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