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2022년 기대작 '미르M'의 오랜 담금질을 마치고 출시 행보에 들어간다. 지난해 '미르4' 글로벌로 P&E 게임 시장을 개척한 위메이드가 미르M으로 시장 파이를 늘려갈지 주목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달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예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 측이 올해 상반기 내 미르M을 정식 출시한다고 확정한 가운데 통상적으로 2달 전에는 사전예약에 착수하는 걸 감안하면 조만간 출시 행보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두 번째 신규 이미지를 판교 위메이드타워 사옥 전면에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미르M 이미지로 사옥 전체를 래핑한 데 이어 새로운 래핑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이 역시 미르M 출시 행보가 임박했다는 방증으로 읽히고 있다.
사내 테스트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미르M의 게임성과 서버 안정성 등을 검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미르의전설2의 그리드 쿼터뷰 방식을 채택하고 전통적인 게임성과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한 미르4의 최신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권력과 정치의 중심이 되어 미르대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전쟁형 뱅가드와 던전 모험과 파밍을 중심으로 미르대륙을 누비는 성장형 배가본드를 택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미르M은 미르4 글로벌에 이어 위메이드의 P&E 게임을 확장할 핵심 라인업으로 손꼽힌다. P&E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토대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미르4를 필두로 '열혈강호 글로벌', '라이즈오브스타즈' 등이 서버를 지속해서 늘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미르M까지 가세한다면 글로벌 P&E 주도권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위믹스의 기축통화인 위믹스의 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위메이드 배당금 전액으로 1만4천여개의 위믹스 토큰을 18일 매입했다. 총매수금은 7천690만3천520원이다. 앞서 장 대표는 배당금과 급여 전액을 위믹스 구매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은 지난 미르4의 흥행에 이어서 또 한번의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하고 있다"며 "미르의전설2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신기술을 융합한 신작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또 하나의 미르의 전설에 이용자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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