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국 탈이 났다.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등판한 두 경기애서 좋지 않은 투구를 보인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전날(17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인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도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당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다. 직구는 최고 90.2마일(약 145㎞)을 기록했으나 평균 88.7마일(약 143㎞)에 그쳤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 오클랜드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뒤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상이라면 오는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세 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행으로 그날 등판은 어렵게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의)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라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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