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에쓰오일이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수색에 투입됐다가 복귀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 경찰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1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고 정두환 경감과 고 차주일 경사, 고 황현준 경사 유족에게 위로금 각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 명의 해경은 지난 8일 새벽 1시 30분경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 1호' 수색에 투입됐다가 복귀 중 서귀포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약 370km 해상에서 타고 있던 헬기(S-92)가 추락해 사고를 당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해경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당사의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순직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부부 휴(休) 캠프 ▲영웅해양경찰 시상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순직 해경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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