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뛰어난 선구안을 뽐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있는 샬럿스포츠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3개를 얻어냈고 1득점을 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베일리 오베르에게 볼넷을 얻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트레버 메길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타자 얀디 디아스가 우전 안타를 쳐 2루를 거쳐 3루까지 갔다. 최지만은 조시 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비달 부르한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1푼1리(9타수 1안타)에 머무르고 있으나 이날 3볼넷 경기를 치러 출루율은 4할2푼9리로 높다.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4-2로 이겼다. 한편 미내소타로 이적한 명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이날 홈런을 쳤다.
코레아는 지난 19일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적 후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쳤다.
코레아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브룩스 레일리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좌완 에이스로 5시즌을 활약한 레일리는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코레아와 팀동료로 뛰었다. 오프시즌 동안 탬파베이와 계약해 팀을 옮겼고 올 시즌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레일리는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고 1.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레일리의 시범경기 성적은 이날까지 3경기에 등판해 3.2이닝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2.45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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