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네오위즈의 간판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접목한 P&E 게임으로 탈바꿈한다.
29일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온라인 쇼케이스 '브라이어티 쇼'를 개최하고 브라운더스트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주요 신작들과 5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의 P&E 신규 서버 오픈 계획 등을 발표했다.
브라운더스트는 2017년 출시돼 현재까지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 IP를 활용한 다수의 신작들로 세계관과 이용자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날 회사 측은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버전인 '브레이브 나인'의 P&E 서버 오픈을 예고했다. P&E 서비스는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NEOPIN)'에 온보딩되며 글로벌 신규 서버 추가와 함께 시작된다.
이용자는 '제련소'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즐기며 획득할 수 있는 재화 '정화된 테라'를 게임 내 토큰인 '브레이브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브레이브 토큰은 '네오핀 토큰(NPT)'으로 교환해 실물 화폐를 획득할 수 있다. 브레이브 나인은 P&E 정식 서비스 전 클레이(KALY)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드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분기 내 네오핀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3분기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신화 용병' NFT 발행 및 거래소를 오픈한다. 4분기에는 NFT 추가 발행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P&E 게임이 정책상 금지된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김종호 브라운더스트 사업실장은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의 안정화와 토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국 및 일부 국가는 정책적 제약에따라 적용이 어렵지만 추후 해당 정책이 개선되는 대로 신규 서버를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의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됐다. 네오위즈는 '진화와 회귀'를 핵심 키워드를 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화 용병과 룬, 신규 PvP(이용자 간 대결), 성장 콘텐츠 용병초월, 레이드 보스(PvE) 등을 통해 초기 브라운더스트 고유의 재미를 다시 되살려내는 게 핵심이다. 5주년 콘텐츠는 오는 4월 21일 업데이트 된다.
이진욱 개발 PD는 "브라운더스트의 핵심 키워드인 진화는 무모한 도전일수도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신선한 재미를 드리고자 하는 취지"라며 "회귀는 이용자가 브라운더스트에 열광했던 이유인 나만의 덱을 구성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는 등 본연의 재미를 되살리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와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등 브라운더스트 IP를 활용한 신작 2종도 함께 소개됐다.
비주얼 노벨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전작 브라운더스트의 스토리 라인과 전투, 아트를 계승해 이야기책 형식으로 풀어낸 신작이다. 브라운더스트 특유의 전투 방식 등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볼륨을 줄여 전작보다 훨씬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각 캐릭터 별 스토리를 강화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여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브라운더스트 IP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수집형 RPG다. 퍼즐 본연의 재미에 다양한 영웅 조합 요소가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영웅의 고유 특성에 따라 퍼즐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길드 레이드, 리그전 등을 비롯 여러 도전 모드들을 통해 퍼즐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행사 말미에는 미공개 개발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칭)'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실제 플레이 장면을 담은 영상으로 애니메이션 풍의 배경과 함께 필드를 누비는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현재 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자사의 주요 자산인 브라운더스트 IP를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브라운더스트에 새로운 재미를 입힌 신작들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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