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2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앞서 출전한 두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잭 플레삭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는 김하성의 타구에 3루까지 갔다.
김하성은 해당 이닝에서 득점까지 올렸다. 후속타자 에구이 로사리오가 적시타를 쳤고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이번에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7회초 수비에서 매튜 베텐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3할8푼5리(13타수 5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클리블랜드에 5-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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