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북미 개발사 '포스트카드'에 35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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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너티독·유비소프트·블리자드서 'AAA' 대작 타이틀 개발한 베테랑 포진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의 멤버들. [사진=스마일게이트]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의 멤버들. [사진=스마일게이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북미의 신생 개발사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Postcard Game Studio, 이하 포스트카드)'에 약 350만달러(약 42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포스트카드는 너티독, 마이크로소프트, 번지, 스퀘어에닉스, 블리자드, 게릴라게임즈 등 유수의 게임사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진들이 올해 1월에 설립한 개발사다.

포스트카드를 설립한 레이 알마덴(Ray Almaden)은 너티독, 게릴라, 마이크로소프트의 343 인더스트리즈 등에서 '헤일로4', '헤일로5', '언차티드4',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유수의 타이틀 개발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레이 알마덴 외에 창립 멤버 5인은 모두 글로벌 게임사에서 대형 프로젝트의 리드 역할을 수행해 온 베테랑 개발자들이다.

포스트카드는 수년간 다져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오픈월드 1인칭 슈터 RPG 타이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작은 환상적인 사이언스 픽션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 세계관이라는 참신한 콘셉트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스타 개발자 테일러 쿠로사키(Taylor Kurosaki), 제이콥 밍코프(Jacob Minkoff) 등이 설립한 댓츠노문(That’s No Moon)에 1천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포스트카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유망 게임사에 대한 발굴과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앞서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개발력에 더해 해외 현지 개발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GOTY'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김용일 스마일게이트 메가랩 이사는 "포스트카드를 이끌고 있는 레이 알마덴 대표를 비롯해 창립 멤버들의 우수한 개발력과 대작을 제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투자함으로써 전세계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IP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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