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동석은 "너 나 몰라?"라고 묻고 "알아"라고 대답하는 선아를 향해 "아는데 '안녕하세요', '잘 있었냐' 인사도 안해?"라며 말을 건넨다. 동시에 두 사람의 학창 시절 장면들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어른이 돼 다시 만난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냥 살았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선아에게 동석은 "너랑 있는게 철딱서니 없이 좋기만 했던 놈한테 대체 왜 그랬어"라며 억눌렸던 감정을 터뜨린다.
이와 함께 '날 짓밟고 떠났던 그 애가, 나보다 더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라는 카피가 나타나며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한편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14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내달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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