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해외 법인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존 9만5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10.53% 하향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씨에스윈드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조6천676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1천21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터키, 포르투갈을 포함한 주요 해외 생산 법인의 증설이 계획돼 있는데, 포르투갈 법인을 통해서는 향후 4년간 2억6천만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풍력발전타워와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를 통해 베스타스(Vestas)와의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BBB 법안이 통과할 경우 수주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풍력발전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으로 연간 풍력타워 생산 능력 기준 세계 1위 업체이며, 견조한 실적을 지닌 씨에스윈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3월 11일 중형주 편입으로 인한 수급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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