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금호타이어는 올해부터 'TCR(Touring Car Racing) 유럽 시리즈'에 공식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TCR은 지난 2015년 출범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로, 글로벌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를 이끌고 있는 WSC(World Sporting Consulting) 그룹이 주최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부터 글로벌 TCR 대회 중 TCR 유럽을 비롯해 ▲TCR 덴마크 ▲TCR 스페인 ▲TCR 동유럽을 후원하게 됐다.
모든 TCR 경기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인증한 동일 규정으로 운영되며, 출전 차량에는 최고 출력 350마력의 2.0ℓ 터보 엔진과 시퀀셜 변속기 등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금호타이어는 대회 참가 차량 전체에 자사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 W701' 전량을 유상 공급한다.
이강승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차량과 서킷(circuit)의 접점인 타이어는 시속 200km 이상을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면서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레이싱 상황에서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타이어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고 모터스포츠 기술력 이미지를 견고히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TCR 코리아 투어링카 챔피언십' 공식 타이어 후원사로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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