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울트라카젠은 전국 대표 직영 주유소 15개소에서 주유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오는 2022년 1월까지 30개소로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휘발유의 불완전 연소로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현상인데 에너지 효율을 저해하고, 엔진 출력 저하 및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출시한 '울트라카젠'은 옥탄가가 102 RON(Research Octane Number)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 정유사의 일반 휘발유 옥탄가는 91~93, 고급휘발유는 99~100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고급 휘발유 수요는 15년부터 매년 연평균 16%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증가세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도 이어지고 있어 고급휘발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울트라카젠' 출시로 지난해 리뉴얼해 출시한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말 144개이던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올해 7월 기준 354개로 대폭 늘리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하루 1천585배럴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23%를 기록했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현대오일뱅크는 기존에 없던 하이엔드 제품인 울트라카젠 출시를 통해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취급 주유소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현대오일뱅크의 울트라카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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