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발달장애인도 손쉽게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고 3일 발표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이날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대표 백정연)과 함께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발간했다. 책자는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제작 과정에도 발달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배민 앱 이용 분석을 위한 두 차례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파악했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에는 앱 설치부터 회원 가입, 주문 결제 등 배달앱 이용 전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누구나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제 앱 화면을 그대로 담았다.
우선 구글 플레이를 열어 배달의민족을 검색하고, 설치를 누르고 완료하는 과정을 순서에 따라 각 페이지별로 나눠 소개했다. 회원 가입 과정도 인증번호를 받고, 입력한 뒤 이메일 중복확인을 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관점에 맞춰 순서에 따라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익숙하지 않은 배달 앱 용어를 쉽게 풀이한 용어사전, 할인쿠폰 적용이나 간편결제 등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 소개도 담겼다.
안내 책자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배포된다. 배민은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자립지원주택 등 446여곳에 1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배민 앱 배너를 통해 누구나 안내 책자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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