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매년 11월 11일에 개최하는 파격 할인행사인 광군제의 온라인 판매액이 올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2일 올 광군제(독신자의 날) 행사 2주간 온라인 판매액이 역대 최고액인 5천403억위안(약 99조4천61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정부의 규제강화로 알리바바는 올해 이전과 달리 광군제 행사 광고를 거의 하지 않은 상황에도 판매액이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소비까지 둔화되는 상황에서 행사 홍보가 뒷받침되지 않아 시장 분석가들은 알리바바의 광군제 판매액을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 4천982억위안의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14% 증가한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애플이나 프랑스 로엘 등의 400여개의 고가 브랜드 제품은 이날 1천500만달러 이상 판매했다.
다만 올해 광군제 행사 기간은 10월 20일부터 11월 11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보다 다소 늘어났다. 중국 2위 e커머스 업체인 제이디닷컴도 이날 3천491억위안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2천715억위안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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