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위메이드에 대해 '미르4'의 글로벌 트래픽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르4 선점 효과로 다양한 국내외 게임사 참여가 가능한 만큼 플랫폼화의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지난 8월 26일 서버 11개로 출시한 미르4 글로벌 서버는 지난 3일 현재 188대까지 증가했다"며 "9월 월간활성사용자(MAU) 204만명, 10월 최고동접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미르4 글로벌 일매출은 3억3천만원이다. 트래픽 증가세 감안시 10월 일평균 7~8억원, 4분기 일평균 10억원을 추정한다"며 "미르4 글로벌 출시 후 위믹스 플랫폼 거래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플랫폼 매출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드레이코 거래대금은 9월 대비 3.4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 플랫폼 매출은 40억원 이상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16일 대체 불가능 토큰(NFT) 아이템거래소 X드레이코(XDRACO), 12월 14일 NFT 캐릭터 거래소 등이 출시된다. 향후 블록체인 게임 출시 시 거래대금 증가하며 플랫폼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열혈강호, 어비스리움, 다크에덴 등 다양한 신작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SDK 제공을 통해 개발사가 자유롭게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미르4 글로벌 일매출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2022년 영업이익은 4천207억원, 지배순이익은 3천1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가정을 기준으로 글로벌 게임사 플랫폼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7조9천억원이며 내년 미르4 글로벌 매출 유지 여부, 타 블록체인게임 흥행 여부 등에 따라 적정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변동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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