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14년 10월 넷째주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이번주에만 리터(ℓ)당 30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5~29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리터당 1천762.8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6주 연속 상승세로, 이는 2014년 10월 넷째 주(1천776.4원)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올라 1천840.8원을 기록했다. 서울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휘발윳값 평균 가격이 1천800원 선을 넘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4원 오른 1741.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천77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천73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5원 상승한 리터당 1천560.9원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달러 오른 배럴당 101.9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석유 수요 증가 속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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