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끝내기 안타' 애틀랜타, 다저스 꺾고 NLCS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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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안방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LA 다저스와 1차전을 치렀다.

애틀랜타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다저스에 3-2로 이겨 기선제압했다.

애틀랜타는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코리 네벨이 폭루를 범한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윌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했다.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가 1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2021 NLCS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다저스에 3-2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가 1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2021 NLCS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라일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다저스에 3-2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애틀랜타도 대포로 응수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라일리가 다저스 4번째 투수 토니 곤솔린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이후 7회초 1사 3루, 9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가 나왔으나 1루 주자 테일러가 주루사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애틀랜타는 결국 정규 이닝 마지막이던 9회말 1사 상황 라일리 타석에서 1루 주자 오지 앨비스가 도루에 성공, 2루까 갔고 라일리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라일리는 다저스 8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리아넨을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앨비스가 홈을 밟아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일리는 2타점을 올리며 애틀랜타 승리 주역이 됐다. 두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같은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7전 4승제) 2차전에서 9-5로 이겼다. 보스턴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J. D. 마르티네스와 2회초 라파엘 데버스가 연달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8-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쳐 9-0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1, 2회 연속 만루포를 쳤다. 두팀의 3차전은 19일 장소를 보스턴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로 이동해 치러진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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