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라젠이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R&D 부문을 강화한다.
신라젠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장동택 부사장, R&D 부문장에 박상근 전무를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장동택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MBA를 거친 '재무통'으로 불린다. SK텔레콤과 SK E&S 등에서 재무기획, 글로벌 신규사업 개발, M&A 등을 담당했으며,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CFO)을 거쳐 지난 7월 신라젠에 합류했다.
신라젠에서는 전략기획부문을 맡아 오면서 한국거래소 대응 업무를 비롯해 경영 전반을 책임져왔다.
장동택 신임 대표이사는 "거래재개는 신라젠 최우선 과제임은 변함이 없다"면서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거래재개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R&D 부문장에 엠투엔바이오를 이끌던 박상근 전무가 선임됐다. 박상근 신임 R&D 부문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얀센의 'family company' 악텔리온에서 한국 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엠투엔바이오에서는 엠투엔의 미국 자회사 'Greenfire Bio'의 난소암치료제(GRN-300) 도입 및 임상을 총괄했으며, 파이프라인 도입에 있어서도 많은 기여가 있었다.
이와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로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도 신라젠에 합류한다. 김 이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전문의를 지내고 랩지노믹스 창립멤버로서 유전자분자진단시장을 개척하는 데 공헌했다.
그간 신라젠을 이끌던 김상원 전 대표이사는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남아 신라젠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항암 바이러스 개발 회사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가적인 합류 결정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경영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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