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한다.
12일 정재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구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김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이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정부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직접 교육하고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이 이번 회동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한 청년 일자리 교육과 채용 확대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구현모 KT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잇따라 만난 바 있다. KT는 내년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두 배로 늘려 향후 3년간 1만2천 명 신규 채용을,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청년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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