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에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 대전과 광주에서는 유관중 입장이 추진된다.
KOVO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관전 포인트를 11일 소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 합류다.
광주를 연고지로 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여자부는 6개 팀에서 7개 팀이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여자부의 팀당 경기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남자부와 동일하게 7개 팀이 모두 126경기를 치른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3, 4위 간 준플레이오프도 열리게 됐다.
경기 요일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난 시즌 월요일과 목요일에 휴식을 갖던 여자부는 올 시즌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팬들을 찾아간다.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도 도입된다. 지난 8월 의정부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주심 셀프 비디오 판독을 시험 운영했던 KOVO는 이를 V리그에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컵 대회에서 시험 적용해보니 기존 합의 판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다"며 "시행 전 우려했던 팀 간 형평성 적용 여부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관중 입장도 추진된다. KOVO는 "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KGC 인삼공사가 홈 코트로 사용하는 대전 충무체육관과, 페퍼저축은행의 광주 홈 경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수용 인원의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등 새로운 방침에 맞춰 관중 입장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운영 됐던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도 다시 운영된다. KOVO는 "이전 시즌 10명 인력에서 올 시즌 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경기 중 시합구 상시 소독 등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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