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동 무대로 깜짝 이적한 '콜롬비아 특급' 하메스 로드리게스(30)가 새 소속팀 알라얀SC(카타르)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는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메스는 "(카타르)여기에 도착한 이후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메스는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첫 시즌 13골(29경기)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이후 기대에 모자라는 활약으로 출전 시간이 점차 줄었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를 떠나는 신세가 됐다.
하메스는 지난해(2020년) 9월 에버턴(잉글랜드)과 2+1년 계약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을 지도한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의 영향이 적잖았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에버턴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하메스는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았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하메스는 카타르 알라얀SC와 계약하면서 중동 무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하메스는 알라얀SC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알라얀S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많이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무대에서 쌓은 경험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많은 빅클럽을 경험했다. 이 모든 것을 나눌 것"이라며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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