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IPTV 3사, CJ ENM 미디어 담당 실무자와 만난다.
최근 불거진 '유료방송 콘텐츠 대가 산정' 논의를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방송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날 오후 3시 IPTV 3사 미디어부문 담당 임원과 CJ ENM 미디어부문 담당 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IPTV 3사에선 김혁 SK브로드밴드 본부장, 김병진 KT 미디어콘텐츠 담당(상무), 정대윤 LG유플러스컨수머사업부문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 담당 등이 참석한다. CJ ENM 측에선 미디어부문 김종선 상무가 참석한다.
이날 회의 주제는 IPTV 3사와 CJ ENM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콘텐츠 대가 산정이다. CJ ENM은 이동식 IPTV, OTT 등 신규 서비스 '콘텐츠의 제값 받기'를 주장하고 있고 IPTV 3사는 CJ ENM이 합리적이지 않은 산정 방식을 내세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갈등이 격화하자, 결국 LG유플러스 U+모바일tv에서 CJ ENM 실시간 방송은 '블랙아웃'됐고, 이는 소송전으로 번진 상황이다.
방송 플랫폼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자리는 각 사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개별 사업자가 나서기 힘든 이런 사안에 대해 정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