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다연(메디힐)이 2년 만에 다시 한 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은 이로써 지난 2019년 12월 열린 효성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5천200만원을 받아 KLPGA 상금랭킹 5위(4억7천513만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2017년 오지현(KB금융그룹)이 작성한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75타)도 경신했다.
이다연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12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자인 최혜진(롯데골픈단)과 김지현(한화큐셀)을 제쳤다.
이다연은 4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최혜진이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다연은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2타를 줄였다.
그는 12번 홀(파5)에서는 3m 버디 퍼트를 성공해 6타 차로 달아났다. 최혜진은 우승 경쟁에서는 밀려났으나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홍지원(요진건설산업)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현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앞선 대회인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시즌 7승째 도전한 박민지(NH투자증권)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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