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이 22일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다시 한 번 KLPGA투어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고 KLPGA투어 상금랭킹 4위와 대상 포인트 5위로 순위를 각각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 2019년 같은 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임희정은 4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이가영(NH투자증권)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해당 라운드를 시작했고 2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임희정은 흔들리지 않았다. 4번(파5) 6번(파3)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고 이가영, 오지현(KB금융그룹), 박민지(NH투자증권)와 함께 공동 선두 그룹에 들었다.
임희정은 13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이후 5개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지만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개인 7승째 도전에 나선 박민지는 10번 홀 버디를 잡은 뒤 남은 8개 홀에서 버다를 잡지 못하면서 임희정에 1타 차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지현과 올 시즌 KLPGA 투어에 입회한 신인 김재희(우리금융그룹) 허다빈(삼일제약)도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가영은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어 8언더파 280타 공동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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