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일 장 초반에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6% 내린 7만7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37% 하락한 10만3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은 전일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각각 2%, 6% 이상 빠졌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최근 3분기 디램 고정거래 가격의 상승과 현물가격의 하락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주력 디램 제품의 현물가격이 고정거래 가격을 하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상황의 발생은 단기 내 고정거래 가격의 하락과 반도체 업황 및 업체 실적의 둔화를 암시하는 시그널로 작용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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