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석방] 13일 오전 10시 '자유의 몸'…207일만에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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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장관 "경제 상황·사회 감정·수용생활 고려해 결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가석방이 허가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광복절 가석방 브리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광복절 가석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상황과 사회 감정, (이재용 부회장의) 수용 생활 태도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열린 서울고등법원에 들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정소희 기자]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열린 서울고등법원에 들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정소희 기자]

앞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인원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으며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적격 판정을 내렸다.

심사위 결과를 보고받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곧 가석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구치소를 빠져나올 예정이다.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지 207일 만이다.

다만 완전한 경영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석방은 형을 면제받지 않은 채 재범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구금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이어서 특경가법상 5년간 취업 제한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선 별도로 법무부 특정경제사법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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