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시장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오비맥주와 카스가 2021년 상반기에도 가정용·제조사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일 닐슨코리아는 2021년 상반기(1월~6월)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오비맥주 카스가 약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브랜드와는 2배 이상의 점유율 차이가 났다.
또 제조사 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약 53%의 점유율로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적 모임 제한, 영업시간 단축 등 거리두가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는 가정용과 유흥·외식용 시장 비율이 6대 4에서 최근 7대 3까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스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월 발표한 '직장인 조사 2021'에서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 부문에서도 3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직장인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 카스는 2위 브랜드(14%)와 2배 이상의 격차로 '국민맥주'의 위상을 뽐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산맥주, 수입맥주, 수제맥주 등 수백 여 종의 맥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의 점유율은 최근 맥주 시장의 판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그 의미가 크다"며 "오비맥주는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반기에도 국내 맥주 시장 견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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