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사 협의 극적 타결…"임금 2.1% 인상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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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3시 사측과 노조 협상 타결…격려금 1인당 300만원 추가 지급

오비맥주 물류 작업 현장 모습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물류 작업 현장 모습 [사진=오비맥주]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오비맥주 노사의 단체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직원 임금을 2.1% 인상하는 내용의 2021년 임금 및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오비맥주는 격려금으로 직원 1인당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비맥주 노조는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또한 노사는 파업 기간 중에 3일에 대해서만 휴가처리하고, 나머지는 무노동무임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오비맥주 사측과 노조 측은 지난 6월부터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지만 번번히 결렬됐다. 그동안 노조는 임금 7.5%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사측은 2%대 인상과 격려금 50만원 지급을 제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오비맥주 청주공장 노조가 파업을 한 것을 시작으로 릴레이 파업이 이어졌다.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이 소속된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과 청주공장이 속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가 총 파업에 동참했다. 총 파업 인원은 1천5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결국 노조 측이 오비맥주 제안을 받아들이며 협상이 성사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 교섭 합의가 잘 이뤄졌다"면서 "여름 성수기 맞은 만큼 소비자와 파트너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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