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축구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여효진이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끝에 31일 별세했다.
여효진의 동생인 여도은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오빠가 오랜 기간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오늘(31일) 오전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적었다.
여효진은 고려대를 나와 20세 이하와 23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었고 정조국과 함께 유망주 4명에 이름을 올려 월드컵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그는 2006년 FC 서울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고 상무(국군체육부대, 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왔다. 2010년 J리그2(2부리그) 도치기 FC로 임대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고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여효진은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고양 하이 FC로 다시 팀을 옮겼고 K5리그 서울 TNT 핏투게더 FC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지난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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