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12일 이후 온라인으로 장을 보려는 소비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전주(3~11일) 대비 43% 증가했다. 가입 후 첫 구매에 나선 고객 수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가 증가하며 주문 건수도 뛰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 기록한 총 주문 건수는 전주보다 12% 증가했고, 총 판매량은 9% 늘었다. 판매량 대비 주문 건수의 증가율이 소폭 높은 것은 고객들이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할 때 한 번에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구매 빈도를 늘려 자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집콕 생활에 당장 필요한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량은 15% 증가했고, 닭가슴살(39%), 샐러드(23%) 등 다이어트식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 간식 또는 별미로 즐기기 좋은 떡볶이와 피자의 판매량은 각각 31%, 24%씩 늘었다. 밀키트 역시 판매량이 24% 증가했고, 냉면, 메밀소바 등 면류는 19% 신장했다.
빵(14%), 달걀(13%), 생수(12%), 우유(12%), 두부(11%) 등 다이어리 식품 역시 인기를 끌었다. 재택근무가 늘며 커피 판매량도 21% 증가했다. 주스, 요거트 등 음료 제품들도 각각 21%, 17%씩 늘었다.
이 밖에 요리, 식사할 때 사용하게 되는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16% 증가했으며, 쌓아두고 사용하기 좋은 휴지, 물티슈 등 제지류, 세제류 역시 각각 14%, 12%씩 신장했다.
마켓컬리는 집콕 트렌드에 맞춰 오는 26일까지 대용량으로 구입해 쟁여두기 좋은 식품, 생필품 등을 한 데 모은 '대용량 기획전'을 진행한다. 휴지, 물티슈, 세제, 칫솔, 샴푸 등 생활용품부터 생수, 음료, 커피 등 120여가지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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