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SG 렌더스를 상대로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키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주중 홈 3연젼 둘째 날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41승 38패가, SSG는 2연패를 당하면서 40승 2무 34패가 됐다.
키움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서건창이 SSG 선발투수 샘 가빌리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4회말 추가점을 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적시타를 쳤다. 그런데 SSG는 이때 수비 실책까지 나와 안줘도 될 점수를 허용했다. 우익수 한유섬이 김혜성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그사이 1루 주자 이용규까지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4-0으로 달아났다.
SSG도 반격했다.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성현이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아 한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도 5회말 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상대 수비 실책 덕을 봤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SSG 입장에선 더블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2루수가 1루에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박동원과 2루 주자 송우현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6-1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SSG가 6회초 한유섬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브리검은 SS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1패)를 올렸다.
반면 팀 합류 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가빌리오는 4.2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점)하면서 첫 패전을 당했다.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용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키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 100안타를 달성한 이정후도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두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최민준(SSG)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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