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하나(BC카드)가 올 시즌 개인 첫 승을 신고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연장끝에 유해란(SK네트웍스)을 꺾었다.
장하나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고 유해란은 1타를 잃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동타를 이뤄 4라운드 종료 후 연장전을 치렀다.
장하나는 유해란에 한 타 뒤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6번 홀까지는 유해란이 장하나에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10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파4)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해 선두로 올랐다. 유해란도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장하나와 공동 선두가 됐다.
연장전은 18번 홀(파4)에서 열렸다. 장하나와 유해란은 연장전에서도 나란히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그러나 퍼트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장하나가 시도한 파퍼트는 성공했으나 유해란이 시도한 퍼트는 홀을 비켜갔다. 장하나는 연장 우승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11월 열린 SK네트웍스 서경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개인 첫승이자 KLPGA 투어 데뷔 후 14승째를 거뒀다.
장하나는 또한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아 KLPGA 1부 투어에서 총 상금 50억원을 넘어선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올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3억 8천7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KLPGA 대상 포인트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박민지(NH투자증권)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최혜진(롯데골프단)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3위로 대회를 마쳤고 박주영(동부건설)은 4언더파 284타로 손주희(일화 맥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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