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전세계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직 운영을 위해 보안, 협업·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 투자에 집중할 거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는 26일 '2021년 디지털 민첩성 가속화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세계 34개국의 약 2만3천명의 IT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을 포함한 14개 아시아태평양, 일본·중국 지역의 7천200명 이상 IT관계자들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성공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안전한 협업 툴 도입, 기술 투자 확대, 최상의 최종사용자 경험 제공, 클라우드·서비스형 솔루션 수용, 기술을 통한 기업·사회적 문제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에 주력해왔다.
아태지역 조사 결과, IT관계자 66%는 올해 근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90%는 사용자 기기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과 제어·관리는 필수라고 답했다.
또 아태지역 응답자 88%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원격근무 툴과 고객, 직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제 등 시행으로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이다. 응답자 87%는 앱에 대한 원활한 접근과 협업 경험을 통해 분산된 조직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앱을 지원하는 환경이 분산되고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네트워킹·인프라를 혁신해야 한다고 봤다. 응답자 89%는 향상된 최종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앱과 인프라 모두에 걸쳐 일관된 앱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88%는 변화하는 정책과 앱·개발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앱 소프트웨어 만큼이나 동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아태지역 기업 10곳 중 7곳 이상(78%)이 보안접근 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입 이유로는 최신 기술 사용(63%), 안전한 클라우드 앱 사용(62%), 분산된 조직에 대비(40%) 등이 꼽혔다.
리즈 센토니 시스코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앱 총괄 매니저는 "IT 리더들은 올해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최전선에 서있다"며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조직의 기존 환경과 급변하는 환경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신속성과 유연성, 선택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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