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전날 322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가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3170선으로 밀려났다. 특히 대형주 대부분이 일제히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4포인트(1.52%) 내린 3171.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165.49까지 내려갔다가 일부 회복해 317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1조4천289억원을, 기관은 1조2천827억원을 팔아 치웠다. 반면 개인은 2조7천109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업(-2.07%), 전기전자(-2.01%), 운수장비(-1.91%)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1.28%)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SK하이닉스가 4.33% 하락한 13만2천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LG화학(-3.25%), 셀트리온(-3.49%), 삼성물산(-3.23%) 등도 3%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순위 30개 종목 중에서는 SK(2.89%)가 유일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66포인트(0.94%) 하락한 1022.22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2천641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77억원, 1천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15% 내렸고, 펄어비스(-3.90%), 셀트리온제약(-3.68%), 알테오젠(-3.43%) 등도 3%대로 하락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해성티피씨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로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해 3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삭엔지니어링도 시초가 대비 13.70% 오른 2만6천150원에 마감했다. 이삭엔지니어링도 공모가의 2배인 2만3천원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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