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슈퍼 IP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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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CEO, '콜리전 컨퍼런스,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 세션 참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등 3사의 CEO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에 대해 논했다.

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등 3사의 CEO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네이버웹툰·왓패드 등 3사의 CEO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네이버]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알렌 라우 왓패드 창업자 겸 대표는 북미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번 대담은 '콜리전 컨퍼런스' 측이 네이버에 관련 세션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네이버가 글로벌 산업의 하나로 성장시킨 사례로 웹툰을 언급했다. 이어 스토리텔링 플랫폼의 특징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특징으로 기술과 다양성을 꼽으며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며, “이들 플랫폼에는 소수의 베스트셀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양한 나라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대표는 더 많은 개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핵심은 다양성에 있다"면서, "앞으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이미지형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오토드로잉 등 다양한 제작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창작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작품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석같은 슈퍼 IP를 찾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이들이 프로로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을 모두 가지고 있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면서, "수많은 아마추어 작품이 프로 콘텐츠로 진화하고 많은 구독자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에 콘텐츠 추천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로 인한 양사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알렌 라우 CEO는 "왓패드(9천만명)와 네이버웹툰(7천200만명)에는 매달 1억6천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이 두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움직임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쇼나 영화로 만들기 위해 원천 콘텐츠를 찾을 때, 원작 콘텐츠에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수가 아니라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검증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2차 저작물들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숙 대표는 "글로벌 Z세대들은 웹툰과 왓패드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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