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XR 스튜디오 구축…"가상공간에 피트니스 센터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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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자세 등 210도 각도에서 정밀 촬영 가능한 XR 기술 장비 도입

요가 강사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1대 1 원격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요가 강사가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1대 1 원격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혼합현실(XR) 체육관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가상공간에 체육관을 차려 스포츠 코칭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KT(대표 구현모)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와 XR 기반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코칭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한 것으로 KT와 아프리카TV가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3개 종목을 위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키핏' 구축·사업확장에 참여했다.

KT는 서울 강북구 미아, 경기도 부천·하남 지사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XR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특정 자세는 210도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영상에는 3차원 관절 정보가 추가로 입혀져 비대면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자세를 자세를 기존보다 더 섬세하게 전달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 IPTV 통한 비대면 코칭 서비스 제공 ▲ 음성텍스트변환(STT) 자막 서비스 지원 ▲ 촬영장비, 편집실 등을 체육시설업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무선 촬영 시스템과 실시간 영상분석 키오스크를 갖춰 고가의 장비 없이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녹화방송 형태로 송출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시간 방송은 1대 1 강의 형태로 송출되며, 1명의 강사가 여럿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기동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상무)는 "비대면 스튜디오 구축을 계기로 올해부터 다양한 비대면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를 통해 실내 체육업체의 빠른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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