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최종판결에서 SK에 10년간 미국 내 배터리 수입 금지 조치 명령을 내린 데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ITC가 폭스바겐에 2년, 포드에 4년간 배터리를 공급하도록 허용한 점은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ITC 결정은 소송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한 것이어서 아쉽다"며 "다만 SK이노베이션 고객 보호를 위해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 등을 통해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나아가 결정에서 주어진 유예기간 중에 그 후에도 고객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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