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새로운 문화체험과 기술교류의 장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지역 거점에 'T팩토리'를 추가 확대하는 한편, 공항이나 쇼핑몰 등 고객 접점 확대가 어려운 지역은 'T팩토리' 내 배치한 '무인매장'이 구축되는 등 유통망 개선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새롭게 리모델링한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를 오는 31일 홍대거리에 오픈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온라인 발표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깜짝 등장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플랫폼 '누구'의 도움을 받아 T팩토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누구 AI는 사내에서 박 사장을 지칭하는 JP'를 호명하며 여러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1위 사업자로서 위상 대비 오프라인 매장 등은 리노베이션(수리) 한 지 꽤 돼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이 좋아할만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여 걸쳐 T팩토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T팩토리는 글로벌 빅 플레이어 및 SK ICT 패밀리사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한다.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CT멀티플렉스를 표방한다.
고객을 T팩토리를 통해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 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T팩토리가 담고 있는 5가지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유 사업대표는 "글로벌과 국내 기업 등과 초협력을 통해서 혁신을 만든다는 의미의 'X이노베이션'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MZ세대 문화공간, SK텔레콤 패밀리사가 지향하는 구독형 서비스의 성지, 무인매장 콘셉트를 활용한 유통의 미래,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T팩토리가 SK텔레콤의 향후 매장 중 하나의 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매장 내 직원은 '크루'라 부르고 있으며, ICT컨설턴트나 게임전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력들이 매장 변화에 따라 교육을 통해 새롭게 변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홍대점 실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제2, 제3호점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준 SK텔레콤 유통1본부장은 "더 많은 고객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들을 이식해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다"며, "무인매장은 기존 유통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축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유통망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 24시간 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T팩토리를 통해 기술 기반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되기를 바랐다.
박 사장은 "T팩토리는 오픈 콜라보"라며, "제일 최근에 디자인한 애플 테스크나 MS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 콘텐츠, SK텔레콤의 점프 VR과 AR 등 훨씬 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대 앞을 오가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T팩토리에 들려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유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회사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고객인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훌륭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T팩토리에 일하고 계신 구성원들도 SK텔레콤에 가장 훌륭한 구성원"이라고 추켜 세웠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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