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체국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이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20일 한국조폐공사와‘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화폐 충전금액만큼 지자체 내의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액이 소진되면 계좌 잔액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을 꺼리는 고객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카드발급에서부터 충전, 사용내역, 잔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지류·선불·모바일형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구입·충전 및 정산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상품권 부정유통의 사전 방지는 물론 발행비용, 판매 및 환전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조폐공사의 지류 상품권 통합 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해 개인별 한도관리도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1호로 제천시 지역사랑상품권 '제천화폐 모아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체국 '제천화폐 모아카드'의 개인별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이다. 지역화폐 충전시 특별할인 10%, 상시할인 8%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마트·인터넷 및 홈쇼핑·편의점·동물병원·스포츠시설·우체국 이용시 10%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카드발급은 제천 시내 우체국 전 영업점,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 및 스마트뱅킹, 포스트페이, 착을 통해 발급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도서 벽지 등 전국 2,586개 우체국 점포망을 활용할 수 있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발급·수령을 위한 접근이 편리하다. 한국조폐공사‧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화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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