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와 네이버가 사설인증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위드는 기존 공개키기반(PKI) 인프라를 활용한 사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인증서 발급기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컴위드는 21년간 공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층을 기반으로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기술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양 사는 인증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시장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인전자서명의 우월한 법적 지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은 오는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사설 전자서명·인증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차별화된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인증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강력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사설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위드는 지난 2018년 웹기반 무설치 간편인증 솔루션 '애니핀'을 출시해 삼성화재에 공급하는 등 사설인증 시장에 대응해왔다. 이후에는 생체인증 솔루션 '한컴패스'로 PC·웹브라우저·모바일·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서 국제생체인증 기술표준 파이도(FIDO)2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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