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당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원래 수천명에 달한 전당대회 참가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50명 이내로 크게 줄었다.
진성준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간사는 2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전당대회 방침을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당 최대 행사라는 전당대회 특성상 원래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준위는 지난 19일 여의도 민주당사로 장소를 급히 변경했다.
이는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급속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조치다. 이해찬 대표와 현 지도부가 선출된 2018년 8·25 전당대회의 경우 예년처럼 1만2천명의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대형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 및 대의원 투표 등 절차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상설화에 따른 'K-뉴딜 선포식'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는 대략 오후 3시 종료될 전망이다. 오후 5시께 개표 결과 발표 이후 당선자들의 수락연설도 진행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개최할 수 없다. 전당대회도 마찬가지인데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현 지도부와 차기 지도부 후보, 전당대회준비위 인사들을 포함 47명으로 참석 인원은 제한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현장 참가 인원은 3단계 기준인 10명 미만으로 더 감소할 수 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전당대회 전날인 28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전당대회 안건과 당헌·당규 및 강령 개정안, 미래전환 K-뉴딜위 상설화 등에 대한 온라인 의결을 먼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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