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당대회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당 대표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의원의 3파전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5선 이낙연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 중진 4선 김부겸 의원과 40대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재선 박주민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최고위원은 당초 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재정 의원,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대표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최종 8명이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두고 경합한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현장, 온라인 투표 결과 이원욱(3선), 양향자(초선), 노웅래(4선), 한병도(재선), 신동근(재선), 소병훈(재선), 염태웅 수원시장이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당 대표의 경우 경선탈락 기준인 3명이 출마한 만큼 예비경선 없이 진행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29일이다. 이날 민주당은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일반국민 등 현장·온라인 투표로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하다. 투표반영 비율은 대의원이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10%로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이번 전당대회 현장 행사는 최소화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언택트 전당대회'로 치러진다는 것인데, 전국 대의원 수천명이 운집하는 예년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볼 수 없게 된다.
전당대회 흥행은 물론 경선 결과에도 온라인 민심이 그만큼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 유튜브 채널 '씀' 등을 통해 전당대회 후보 연설 및 경선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겸한 합동연설회는 25일 제주도당 대회부터 시작된다. 내달 22일까지 전국 시도당대회를 개최한 이후 최종 지도부 선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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